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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'대선 전초전' 서울·부산시장 선거…여야, 사활 건 승부 불가피

2021-01-03 0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'대선 전초전' 서울·부산시장 선거…여야, 사활 건 승부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1년 새해 정치권, 벌써부터 기승전 '대선'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여야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수 싸움에 돌입할 텐데요.<br /><br />출발선은 4월 치러지는 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입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가 새해 정치 일정표를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4월 7일 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입니다.<br /><br />여권은 이 선거를 정권 재창출의 디딤돌로, 야권은 정권 교체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인데 대선 전 민심의 향배를 보여주는 '전초전' 성격이라 사활을 건 승부가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먼저,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살펴볼까요?<br /><br />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뒤 추가 주자가 나타나지 않아 20일 넘게 홀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각 이후 박영선 장관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 구도가 갖춰진다면,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대 변수는 '야권 후보 단일화'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 6명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, 민주당은 2월 설 연휴 이후, 국민의힘은 연휴 전 경선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서울 민심이 부동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,부동산과 백신·치료제 등 코로나19 공약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여권 선거 지형이 서울보다 불리하다고 평가되는 부산시장 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8명이 출사표를 던졌고, 민주당에선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,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출마 의사를 굳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차기 대권주자들은 바로 대선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와 동시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.<br /><br />보궐선거 결과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대권주자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입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는 1년 전 대표직을 그만 둬야 한다는 민주당 규정에 따라, 이 대표는 3월 초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선대위원장으로 재보선 전면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만약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다면, 책임론이 일면서 이 대표 향후 행보는 녹록지 않을 겁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보궐선거 이후인 5월에 당 대표, 원내대표를 선출하며 대열을 정비합니다.<br /><br />2022년 대선을 이끄는 지도부인만큼 친문, 86그룹 등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진영의 치열한 '블록 싸움'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재보선에서 승리하면 친문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고,패배하면 친문이 분화하면서 청와대와의 관계를 재설정하자는 요구도 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는 4월 재보궐선거까지.<br /><br />민주당과 비슷한 시기, 국민의힘도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.<br /><br />역시 선거 결과가 차기 지도부 선출과 직결되는데,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면 김종인 위원장 임기 연장이 논의될 거란 얘기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패배할 경우 사실상 당 해체 수준에 이르는 어두운 미래를 맞아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법처리에 대해 사과하면서 국민의힘이 진통을 겪었는데,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돼 사면을 받을 경우 대선 길목에서 보수 분열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을이 오면 바야흐로 대선의 계절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선 180일 전, 즉 9월 초까지 국민의힘 당헌을 보면 대선 120일 전, 11월 초까지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이낙연-이재명, 양강구도가 형성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변수는 제3후보의 등장입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총리, 이광재 의원, 유시민 전 장관,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는데 특히 친문 진영에서 대선 경선판을 흔들 제3후보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 후보 경선의 변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자들을 누르고 야권 대권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총장 임기는 7월 끝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이 대선에 출마할지, 어떤 방식으로 출마할지,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지에 따라 대권 판도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이 직에서 물러나는 순간 신드롬은 사그라들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, 과연 그럴지도 지켜봐야 할 지점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국민의힘도, 차기 대선에서 패배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역대 손꼽히는 치열한 대선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이 2022년 3월 9일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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